2025. 1. 19. 21:44ㆍ카테고리 없음
행수라 써 놓고 평영이 안되요. 라는 얘기다.
11월부터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축구나 농구를 못하니 다른 대체 스포츠로 수영을 택했다.
마침 집 근처에 휘트니스 센터도 있고, 집사람도 좋아하는 스포츠이고, 관절에 무리가 덜 가기에 부상의 염려도 적은 스포츠라 선택을 했다. 결혼하기전 1년여정도 수영을 했는데 당시 한팔 접영까지 했던것 같다.
지금 휘트니스 센터를 다닌지 약 2달이 되어가는데 열심히 해서인지 초급반에서 금방 중급반으로 올라오게 되었고,
지금은 4개 영법을 자유롭게 하며 세부적인 동작들을 다듬고 있다. 사실 3개 영법이다. 평영이 잘 안된다.
초급반에서 평영수업을 할 때 잘못한다고 했는데 자유형, 접영은 잘하고 있다고 하면서 거의 머 스스로 연습하라고 하면서
현재 중급반으로 넘어왔다.
평영을 하면
1. 일단 박자가 안 맞는다.
2. 다리 동작이 어색하다.
3. 할 때마다 자세가 틀리다.
4. 앞으로 잘 안간다.

수업하다 보면 뒤에서 손터치가 거의 100% 이다. 즉 뒷 사람한테 바로 따라 잡힌다.
혼자 연습도 하곤 하는데, 아직 자유형, 접영에 비해 발전속도가 느리다. 자유형은 나름 재미도 있고, 속도도 나는 것 같아서 재밌게 하고 있고, 접영도 속도가 잘 나오는 편인데, 평영은 정말 아니다.
그런데 내가 뭐 선척적으로 못하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돌이켜 보면 연습 부족인 것 같다. 자유형, 접영은 유투브도 많이 보면서 연습도 보고, 실제 연습도 많이 하는데 비해 평영은 유투브 수업도 잘 안 보고, 연습때도 잘 안된다고 해서 많이 안 하는것 같다.
강사님이 설명 해 주신 것 중
1. 손을 너무 많이 벌리지 말고 가슴 넒이 정도만 벌려서 올라가고 바로 찌른다.
2. 몸은 부력에 의해서 자동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다. 굳이 올라갈려고 힘쓰지 말고 자동으로 올라가는 힘을 이용하여라.
3. 손의 힘보다는 다리의 힘으로 추진력을 얻어야 한다.
강습날 외 혼자서 연습할 때도 거의 자유형만 연습하는데 평영의 비중을 상당히 늘려야겠다.
4개의 영법이 어느정도라도 균형이 맞아야 하는데 평영만 많이 쳐지는 상황이라 수업 중 평영한다고 하면 마음이 조그만해진다.
기존 축구나 농구처럼 단체스포츠도 아니고 구기종목도 아니고 몸싸움이 있는 스포츠도 아니지만
나 자신과의 싸움을 하는 스포츠이고, 물속에 들어가 물을 이용하기도 하고 이겨내야 하는 스포츠이고 관절에 부담이 적은 스포츠이니 계속 해 보도록 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