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킬레스건 파열] 1주차

2024. 1. 23. 13:46일상다반사

병원입원 8일차 퇴원

지루한 입원 생활

병상일기 5일 차 이후 업데이트가 없었는데 그다지 특이한 사항이 없어서 업데이트 할 내용이 없었다.
아침 식사 전 약 - 아침 식사 - 선생님 문진 - 상처 소독 - 점심 식사 - 저녁 식사 전 약 - 저녁 식사 - 취침
이 생활이 계속 반복 되었다.

병원 퇴원

일요일날 사건 발생 후 월화수목금토일 입원 후 다음 주 월요일이 되어 퇴원하게 되었다.
1. 회사 및 보험사 제출 서류정리
2.선생님 문진 및 이후 외래진료 일정 예약
3.상처 소독 방법 알기 (집에서 할거면 1일 1회, 병원 방문은 2일 1회 정도)
   포비돈, 멸균거즈, 솜붕대, 압박붕대, 테이프
   1) 포비돈으로 상처를 소독한다.
   2) 멸균거즈로 상처 부위를 보호해 주고
   3) 솜붕대로 다리를 둘둘 말아주고
   4) 압박붕대로 마무리 후 테이프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는 않았다.

집안 생활

아~ 왜 병원에 있는게 안전한지 알게 되었다. 아무래도 일상에 노출이 되다보니 병원처럼 환자를 위한 최적의 동선도 아니고
환자가 보호될 환경도 아니었다.
내가 집에와서 마눌님에게 요청 한 것은
1) 주변 곳곳에 의자 배치 특히 거실에는 바퀴 있는 의자 요청
2) 안방 화장실에 미끄러지 지지 않는 매트 요청, 손 닿는 곳에 수건, 화장지, 샴푸, 바디샤워, 칫솔, 치약, 샤워비닐 등 놔달라고 요청
3) 집안이 넓지 않음으로 목발이나 의자 끌고 다닐 수 있게 공간 정리 요청
이 외 소소한 요청들을 많이 하고, 다양한 피드백들을 받았다.

집에와서 좋긴한데 다칠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다. 최소한의 움직임만 가져가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 발생의 분자보다는
사건이 발생할 수 있는 타임이나 상황 등의 분모를 줄여야겠드라. 왜냐하면 한 번의 사고만으로도 또 다른 상처나 재파열이 될 수 있음으로
최소한의 움직임만으로 생활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였다.

그래도 뭐니뭐니해도 집이 좋다. 1주차는 사건발생부터 수술과 치료 등을 적었다. 이후 과정은 주마다 업데이트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