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3. 23:27ㆍ일상다반사
작년 1월 14일 일요일 아침 언제나처럼 신나게 조기축구를 하러 나갔다. 당시 한참 추울 때라 흙구장이 꽁꽁 얼어있는 상태였다. 첫번째 두번째 경기까지는 무리 없이 잘 뛰었고,
세번째 경기에서 그 날 따라 우리팀이 밀리기도 했고, 몸 컨디션이 좋아서인지 활발히 움직였다. 볼 트래핑을 하던 중 뒤에서 누군가 팍 찬것 같고 먼가 퍽~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난 주저앉았고 아픈 발목을 잡고 뒤에서 누군가 내 축구화를 차서 파울일거라 생각해서 뒤로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었다. 느낌이 싸했다. 먼가 큰 일이 난것 같은데 뒤에 아무도 없으면 나 혼자 그랬다는 것인가? 처음에는 발목이 부러지거나 십자인대쪽인가 했는데 일단 무릎쪽은 아니니 십자인대는 아니고 발목이 부러졌나 아니면 크게 삐였나 생각했다. 좀 크게 다친것 같아서 주변에서 구급차를 부르고 나는 급히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향했고, 당직 의사 선생님께서 엑스레이를 보더니 바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고 하셨다. “네~? 아킬레스건 파열이라고요?” 지금까지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는 것은 영화에서 깡페들이 앉은뱅이 만든다고 쓱~ 하던 건 본적이 있어도 그곳이 파열되었다라는 것을 직접 내 귀로 듣게 되었다. 바로 내일 수술해야 한다고 하고 그렇게 수술을 하고 1년이 흘렀다.
현재 상황을 말하자면 아직도 아프다. 예전 상태의 약 60~70% 정도인것 같다. 카페에서 다른 분들은 거의 완쾌라고 하던데 난 아직도 아프다.
아킬레스는 상당히 두꺼워진 상태이고 염증이 많이 차 있는 상태로 1주일에 한 번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소염진통제를 먹고 있다.

그래도 아픈지 11개월차부터 거의 매일 수영을 하였더니 발목 유연성과 종아리, 허벅지 근육에 많은 도움이 되어서 통증도 이전보다 약해졌고, 아킬레스 접합부가 툭~ 튀어나와 있던것도 많이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아직도 끊어진 곳이 아닌 아킬레스 접합부쪽이 많이 아프다. 누르면 통증이 있고 의자에 앉아 있다가 10m 정도까지는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걸을음 걷는다.
우리몸에서 제일 강하다는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는 것은 아주 많이 활동했다는 것이고, 벌이라 해야하나 푹 쉬는 1년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급한 회전이 많은 축구나 농구대신 관절에 좋은 수영을 주로 하려 한다. 아 ~ 축구할 때 몸싸움도 하고 야생마처럼 뛰던것이 재미있었는데 … 이제는 참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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